일상 얘기만 적자니 무슨 보고서 같은 느낌도 들고 단조롭고 지겨워서 좋아하는 것도 적어보려고 한다
카테고리의 다양성을 챙겨보고 싶다
1탄은 순조롭게 좋아하는 노래로 가볼까 한다
이 노래를 고2 때인가 고3 때 처음 만났다
틀자마자 와; 미쳤띠;; 하면서 당장 플리에 추가했었다
우울할 때도 듣고 우울하지 않을 때도 듣고
감상적인 날에도 듣고 감상적이지 않은 날에도 듣고
하여간 알고 지낸 세월에 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곡이다
as bit by bit it starts the need
to just let go my party piece
가사의 이 부분을 참 좋아한다
난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잘 안 보는데
애시당초 노래 듣는 이유가 가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멜로디를 즐기려고 듣는 것이지..
그래서 보통은 인스트를 많이 듣는다
보컬을 지운 버전이 주는 생경함이 좋을 때가 있다
disintegration은 그런 식으로 인스트만 듣던 노래였는데 어느날 궁금해져서 가사를 찾아봤다
이런 젠장 제목부터 알아챘어야했는데
가사개좋음
더큐어 노래 중에서는 maybe someday도 좋아한다
난 노래 들을 때 도입부에 가장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싸비 좋아도 도입부 별로면 흠.. 그닥인듯? 하고 점수 낮게 주고 나머지 별로여도 도입부 좋으면 캬 명곡이네 하고 후한 점수를 준다
사실 disintegration 보다 maybe someday를 더 좋아한다
전자는 곡이 너무 길어
물론 전주가 1분이 넘어서 좋아하는 거긴 하지만..
그리고 후자가 곡 전체의 짜임새가 더 좋음
시작할 때 기타 소리가 정말 찰지다 이녀석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얘는 고3 말인가.. 23년 초인가.. 하여간 그 언저리에 만났다
겨울이었던 것만 기억난다
이 노래도 처음 틀자마자 역시 플레이리스트로
코로나 시기에 유튜브를 유람하며 명곡을 발굴해내는 일을 취미로 삼았었는데
그 끝무렵에 찾아낸 노래다
23년 중반부터는 그 취미를 완전히 접었다
귀찮고 시간 많이 들고
그런 일을 하기엔 내가 신경써야하는 것들이 많았다
맞나? 솔직히 모르겠다 걍 귀찮아서 안 한 듯
이 노래 덕에 백년의 고독이라는 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아직 읽진 않았는데 조만간 읽을 것이다
언젠간 읽겠지.. 뭐..
뮤비도 너무 좋지 않은가? 컨셉이 좋다 컨셉이
앨범도 언젠간 사고 싶다
언젠간..
왕페이 노래 중에 다른 노래는 eyes on me가 좋다
다른 노래들 들어보려고 여기저기 쏘다녀봤는데 백년고적과 비슷한 곡이 없더라 곡 분위기가 대부분 잔잔했다(아니면 내가 걍 귀찮아서 덜 들쑤시고 다닌 걸 수도)
- 아티스트
- 王菲
- 앨범
- 情 菲 得意
- 발매일
- 1970.01.01
하지만 이 노래는 잔잔해서 더 좋아한다
분위기도 따뜻하고 몽글한 데다 음색이 너무 좋기 때문에 ㅋㅋ
장담컨대 이 글에 쓰인 곡들 중에 백년고적을 제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양치할 때 백그라운드로 틀어두면 신나서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싸비가 좋다
창법도 좋고
앨범 커버도 좋다(색감이)
이거 나올 즈음에 나온 차펠론의 good luck babe도 좋아한다
갑자기 웬 뜬끔없이 차펠론이냐 하냐면 두 곡을 알게 된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다
이 노래는 막 쓸 말이 없네? 가수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노래에 대해 막 찾아본 것도 아니라서 생각나는 게 없다
하지만 정말 좋아한다는 말씀
가사도 분위기도 전부 좋아한다
이 노래도 참 좋아한다
보통 노래 한 곡에 좋아하는 포인트가 2~3개 정도 되는데 이녀석은 셀수없이많다..
tempalay 노래도 좋아하는 게 굉장히 많은데 부동의 1위는 위의 녀석
그 외로는
- 아티스트
- Tempalay
- 앨범
- OBAKE
- 발매일
- 1970.01.01
- 아티스트
- Tempalay
- 앨범
- Doooshiyoooo!!
- 발매일
- 1970.01.01
이걸 좋아한다
나머지는 아껴 듣느라 아직 안 들어봤다 차근차근 들을 것이다 내 도파민 저장고다
봄철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그 곡
카톡 프뮤에 2년 째 자리매김한 녀석이다
3~4월에 꽃필 때 많이 듣는다
불싸조 노래는 당연하지만 전체적으로 다 좋아한다
이번에 무대도 했던데..
다음엔 꼭 보러가야지..

진짜 좋아한다
뮤비를 좋아해서 뮤비 버전으로 가져왔다
김지훈씨의 창법 자체를 좋아한다
뮤비 틀어두면 기분 좋아져서 가끔 틀어보는 뮤비 중 하나다
한때 이노래를 닳도록 들었었지
inst가 짜세라서 inst를 들고 왔다
틀어두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밴드 음악을 참 좋아하는데..
작년부터 슈게이징에 빠져서 다른 밴드는 잘 듣지 않고 있으나 이 노래 만큼은 가끔씩 꺼내 듣는다
끝내며
아이돌 노래와 ost를 전부 제거하니 생각보다 숫자가 없구나
아이돌하고 ost를 포함시키면 양이 너무 많고 조잡해질 것 같아서 일부러 뺐는데 잘한 선택인 듯
이 글을 처음 작성할 때는 블챌을 한다는 소식을 몰랐는데 찔끔찔끔 작성하다보니 블챌 소식이 터졌다
쾌재를 불렀다
왜냐면 취향곡이라는 소재로 3편의 글을 뽑아낼 생각이었으니까
3일은 그냥 놀고 먹으면 되니까
하지만 3일 뒤부터는 소재 고갈에 몸부림쳐야겠지
그건 지금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난 현재를 즐길 것이다
여튼 내 블로그에 일상, 영화 얘기 말고 다른 글을 쓰게 되어 참 좋다 ^_^
기념비적인 글이다
이렇게 차곡차곡 블로그를 꾸려나가야지
후일 2024년을 돌아보며
이새끼는 왜 공부는 안 하고 이런 데에 시간을 이렇게 써댔지..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에휴
여하간에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건 참 즐거운 행위 같다
쓸 땐 좀 귀찮긴 했지만서도
나중에 다시 보면 재밌을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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