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萍草 blog

이번에는 취향 아이돌 곡을 가져왔다

좋아하는 아이돌 곡이 너무 많고 좋아하는 이유와 분야도 다양해서 다 적지는 않고.. 10개로 수량을 제한했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순서는 순위와 상관 없다)

1. f(x) - Beautiful Stranger
2. Red Velvet - Talk To Me
3. 파파야 - 내 얘길 들어봐
4. XG - IYKYK
5. 원더걸스 - Why So Lonely
6. 진우 - 또또또
7. 설리 - 고블린
8. MCND - 고양이 춤
9. 인피니트 - Because
10. 카라 - STEP



그럼 구구절절 레지고



1. f(x) - Beautiful Stranger

 

 

난 이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나중에 나 죽으면 장례식에 이거 틀어달라고 할 거다

그럼 내 조문객들은 강제로 이 노래를 듣게 되겠지

그렇게 리스너들을 하나둘씩 늘려가는 것이다

그게 내 은밀한 전략이다


inst의 지글지글 거리는 느낌을 좋아한다
전기에 지져지는 느낌.. 뭔지 아는가?
'일렉트릭 쇼크'의 기분이라는 거다

여담으로 일렉트릭 쇼크 앨범 사고 싶은데 에스엠에서 재판을 해줄 리도 없고 제값 못 주고 사기엔 돈아깝고 그렇다고 안 사기엔 너무 소장하고 싶고

이 상태로 몇년을 지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번개장터의 덤터기는 더욱 두터워지겠지..
손쓸 수 없는 지경이 되기 전에 사야할텐데
슬프다


에프엑스 노래 중에는 이걸 제일 좋아한다
외로는 아이나 밀크.. 여우같은 너.. 올나잇.. 이런 부류를 좋아한다



흠 근데 이 노래 도입부 자체가 너무 좋지 않나 ㅋㅋ

아오 신나

외계인 만나고 싶어지는 노래다



2. Red Velvet - Talk To Me

 

레드벨벳이 빠질 순 없겠지

사실 on a ride도 리스트에 올리고 싶었는데 상술했듯 아이돌 노래는 올릴 게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 두가지의 규칙을 세웠다

 

그룹 하나당 한 곡만 올린다
리스트 내 곡은 10개로 제한한다



근데 리스트 다 짜고 보니까 설리가 에프엑스 아닌가
탈퇴 했으니까 그냥 모른척 하기로 했다

그리고 뷰스에는 설리가 들어가있지 않다
모르겠다 그냥 내맘대로 할 것이다



톡투미는 장기간 카톡 프로필에 올라와있던 놈인데

루키 앨범이 내 세컨드 페이버릿이 된 이유다

루키 앨범에는 뭐 little little도 있고 Happily ever after가 마지막 트랙인 것 등 전체적으로 트랙리스트 구성이 좋은 편인데(심지어 타이틀이 루키임 이런 대박)

개중 압권을 찾으라면 당연히 톡투미


앨범 중에서는 벌스데이를 가장 좋아하지만 곡 하나만 고르라면 톡투미다

정말 닳을 정도로 들었다
요새도 가끔 양치할 때 듣는다

들으면 신난다

봄에 들으면 더 좋은 노래


3. 파파야 - 내 얘길 들어 봐


이 노래를 어떻게 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름철에 들으면 신나는 노래


양치할 때 자주 트는 곡이다




4. XG - IYKYK

 
리스트 중에서 제일 신삥이다

이 노래 제외 전부 고등학생 때 닳도록 들었던 것들 뿐이다
애초에 고3 즈음부터 아이돌에 흥미가 확 식어서







노래도 잘 뽑았는데 뮤비가 장난이 아님


구도도 좋고 전개 방식과 소재도 좋다

광각 구도라고 하나? 양조위 생각도 나고 하여튼



'블로그 주인장 배 올해의 노래' 유력 후보



5. 원더걸스 - Why So Lonely

 

무대 영상을 참 많이 봤었는데
크크..


나는 예은의 음색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고딩 때 핫펠트 노래를 자주 듣곤 했었다
신곡이 뜨면 찾아보고..
지금은 (귀찮아서) 안 찾아보지만..



뮤비 색감을 좋아한다

앨범 커버의 노란 톤도 참 좋지 않나

뮤비가 어쩐지 웨스 앤더슨을 연상케 하기도 하고..


그 무엇보다 노래 자체가 좋다
참 많이 들었다



6. 진우 - 또또또
 

 


이건 사실 처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채로 몇년간 듣고 있다
올해 가을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이다



 
 

음? 나 이 노래 좋아하는 듯??

 




처음 나왔을 땐 별 관심이 없었고
나오고 몇개월 뒤인가.. 1년 뒤인가..
하여튼 꽤 늦게 알게 됐다


무대영상을 그렇게 자주 보지도 않은 듯하다
뮤비도 한번 봤나.. 기억도 안 난다
그냥 노래 자체를 좋아한다

노래를 많이 들었다
좋아한다는 감정의 크기보다는 그냥 많이 들어서 리스트에 올라간 미묘한 곡이다


진우 음색에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7. 설리 - 고블린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의 팔할은 뮤비다

뮤비를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
전 세계 모든 뮤비를 통틀어 이 뮤비가 제일 좋다
생각나면 찾아본다
 

 

색감이 정말 너~~~~무 좋지 않나

3개의 페르소나가 나온다는 점도 신선하고
그 3가지 각각의 개성도 잘 드러나고 또 셋 다 설리와 잘 어울린다

프로이드의 초자아 이론과 접목해 해석한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교육학을 배우면서 그 이론을 공부하게 돼 뭔가 애틋한 느낌도 있고

포인트 컬러의 조화도 좋고


노래 자체도 좋아한다

도입부의 음산하고 몽환적인 분위기
노래 소재도 참 좋고 말이다


8. MCND - 고양이 춤
 

 
이건 고등학생 때 좋아했던 노랜데
지금도 좋아한다
가끔 듣는다

이 곡의 작곡가 인스타를 구경하다가 알게됐던 것 같은데
듣자마자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멜로디 자체가 좋다
통통 튀고..


그리고 소재 자체가 너무 귀엽지 않은가
고양이라니..


가사도 고양이 관련 비유가 많이 나와서 참 좋아한다
아이돌이란 이런 것이지.. 이런 노래를 내야지.. 하게 된다

아이돌적으로 좋아하는 노래



9. 인피니트 - because
 

 


이건 뭔가 딱히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데

걍 노래가 좋다

자주 듣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취향 아이돌 곡' 하면 이걸 넣어야할 것 같아서 넣었다


가사도 막 곱씹는 편이 아니다

멜로디가 마음에 든다

애초에 내가 성규 음색을 좋아하는 듯
음색이랑 잘 어울리는 노래를 좋아하지 않기란 힘든 거니까.. (*⌒3⌒*)


그리고 그냥 저맘때의 노래 스타일을 좋아한다
동방신기 크레이지럽 같은 거
슈퍼주니어의 리셋 같은 거



그리고 딴 얘긴데 정규앨범 트랙 10갠데 거기에 솔로로 부른 트랙이 전 멤버도 아니고 보컬 멤버들 것만 당당히 들어가있다는 게 참 웃긴 것 같다

메보의 무게인가?
그때 아이돌 느낌이라 트랙 구경하고 있으면 웃음이 엄청 나온다 근데 난 이렇게 분업화된 체제가 더 좋다 걍 개웃겨서 호감임



10. 카라 - STEP

 

 


이 노래가 빠질 순 없다

맥모닝 먹으러 갈 때 틀고 가면 신나서 참 좋다

고등학교 다닐 때 걸어서 등교했었는데 그때 자주 틀었다
거진 30분 동안 이 노래 하나만 틀고..
그 추운 겨울날에..







끝내며

들어가려다 탈락한 곡이 꽤 있는데
그들의 이름을 다 적어놨는데
공정성을 위해 싹다 지웠다
공들여서 적었는데 아깝긴 하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잖아


다음편은 ost다

노래 얘기로 이렇게 질질 끄는 게 신기하긴 한데
21일 동안 21편의 블로그를 작성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
티스토리의 극악무도한 블로그 챌린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행한 프로젝트다.


이렇게 했는데 콩고물 하나도 안 떨어지면 좀 열받을 것 같다
에휴.. 그래도 내가 좋다고 한 건데 뭐 어쩌겠어

이제 앞으로 짜내야할 열 편 가량의 블로그 글 소재를 생각해봐야겠다


챌린지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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