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11월 되자마자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웬 블로그 챌린지를 연다지 않겠는가?
챌린지 전에 글 올리는 건 뭔가 아까워서 챌린지 날짜에 맞춰 올리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동으로 내용물이 묵직해졌다
거진 20일 분량이 담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
블로그는 격주로 써야겠구나
그게 블로그 분량의 황금비율 같다
그래 이렇게 알아가면 된 거야..
1. 10월

이것은 생일선물로 받은 모자다
아주 편안하고 좋다
안경을 써도 안경이 눌리지 않는다(개쩐다)
블로그에도 샤라웃을 한번 하고 가야할 것 같아서 한 자 한 자 소중히 적는 중이다
고맙구려..


요즘 노브랜드 버거에 빠졌다
이유: 감자튀김이 맛있음
근데 터미널점은 하루웬종일 매장 문을 열어놔가지고 벌레가 너무 많아서.. 먹을 때마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저번에는 저기뭐냐 오뎅볶음도 서비스로 받았다
이제 버거킹 안 가고 여기 갈 듯
맨날 횡단보도 건너기 귀찮다고 버거킹 갔었는데😋😋

이날은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엄마가 우체국 가서 편지 부치고 오라고 채찍질해서 우는 소리 하며 갔다온 날이다
이어폰이 없어서 못 가겠다고 징징대니까 엄마가 본인의 블투 이어폰을 건네주는 것 아닌가
더이상 핑계도 없다 싶어 다녀왔다
난 가경동 주민인데 가경동 우체국보단 강서1동 우체국이 더 가까워서(;;) 강서1동으로 다녀왔다
550원인가 나왔다
엄마가 10원짜리를 몽땅 털어내며 10원짜리 다 쓰고 오라고 했는데 막상 가니까 세기 귀찮아서 걍 백원짜리 다섯개 십원짜리 다섯개 드리고 왔다
그치만 민폐잖아 거기서 10원짜리 15개 추려내고 있는 거
가는 길에는 이 노래를 들었다
겨울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놈이다
캐롤은 아니고.. 연말에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근데 캐롤 같기도 하고..
가사를 찾아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캐롤 중에는 Santa's coming for us를 꾸준히 좋아햇는데
작년부터는 이상하게 Feliz navidad가 끌리더라
몰라 하여간 간 김에 주변 구경도 좀 하고 왔다
성당을 끼고 크게 돌았다
주변에 감나무가 많던데 홍시가 된 것도 꽤 보이고 이미 바닥에 떨어진 놈들도 있었다
부러워서 한번 찍어봤다
그리고 국수집인가 고깃집인가가 보였는데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다 가격이 저렴해보여서.. 컼

하루에 300걸음은 도대체 뭐냐
이번달은 만보를 2번이나 걸었다
저번달보다 2배 상승했다

하.. 티스토리 니네 진짜 이모티콘 좀 어떻게 해봐라
내가 언제까지 이거로 욕설을 써야하냐
나도 그만 욕하고 싶다
얼른 귀여운 이모티콘을 내놔라
제발 자사가 카카오면 카톡이랑 연계해서 이모티콘을 활용하든가 하라고 왜 꿀단지를 갖추고 있으면서 이용해먹질 않는 거냐 누가 이렇게 가르쳤어

공부는 장난이 아니고 하나도 하질 않았다
공부가 3주치 밀렸다
3주.
이거 어떡해야할지 감도 안 온다
그냥 큰일났다는 생각 뿐이다
아니 ㄹㅇ 어캄?
아버지 날 보고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10월 평가
★★
너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니(생월이라 1점 추가해줌)
2. 11월

스터디 카페 연장했다
미루고 미루다 유효기간 20분 전에 헐레벌떡 연장했다
겨울에 추워서 스카 가기 싫을텐데 그래도 다 쓰고 와야지
에휴..
벌써 2달이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11월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해봤다
삼성노트에 템플릿이 있더라!?
괜찮은 게 꽤 있길래
내년 다이어리는.. 안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사야겠지 에휴..

이날 우리집 군인이 뜬끔 휴가를 나와서
닭갈비를 사줬다
참 맛있었지..
닭갈비 정말 오랜만에 먹은 듯하다

레그필라를 샀다
배송 좀 걸릴 줄 알았는데 무슨 시키자마자 옴
종아리를 잘 늘려주고 있다
내가 쓰려고 산 건데 아빠 쓰라고 샀다고 거짓말 쳤다
근데 어차피 나도 쓰고 아빠도 쓰고 엄마도 쓰고 동생도 쓸텐데 뭐.. 하얀 거짓말 아님? ㅋ.ㅋ
스카 앉아있다 오면 발끝이 얼음장 같이 돼서 샀다
난 내 건강이 젤 중요하니까..


이 영화를 보려고 했었는데
내가 보러가기 전에 상영을 그만뒀다
원체 보러 가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개봉 사실을 늦게 알아채(...) 후다닥 검색을 해보니 용암동만이 쓸쓸히 상영해주고 있었다
그래도 꾹 참고 가려고 했건만 무엄하게도 내가 이를 확인한지 3일 만에 내려가버렸다(것도 주말 전에. 이 나쁜놈들)
남은 건 경기 몇 곳과 경상도 쪽
그냥 포기했다
개짜증나네
베놈 아직도 안 봤다
사실 보고 싶지가 않다
시간이 없다
언젠간 보겠지..

그리고 상심한 채 괴물을 보고왔다
괴물은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칸 영화제 상 받았대서 오? 볼까? 했다
근데 개봉했을 즈음 보러갈 여유가 안 돼서 못 보고
아씨 그때 보러갈 걸.. 그때 보러갈 걸..을 1년 동안 하고 있던 영화다
근데 어째 1년 만에 재개봉을 해주는 것 아닌가
그래서 만사 제쳐놓고 다녀왔다
후기는 따로 남기든가 해야지
오늘은 귀찮아서 패스
그래도 짧게 후기
★★★☆
와닿진 않는데 잘 만든 영화라 와닿지 않는 부분에 더 화가 나는 작품
ost가 좋네요

끝내며

벌써 11월이다
날이 추워졌다
오늘은 가방에 목도리를 넣었다
어쩐지 마음이 울적하기도
그래도 이번 가을은 좀 길었던 것 같다
곧 수능이구나
어쩐지.. 그래서 추워지는구만
이렇게 된 이상.. 눈이나 왔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밖에 있을 때 말고
집안에서 아늑하게 첫눈을 맞이하고 싶다
눈 올 때 밖에 나가면 신발 젖고 드러워지고 하여간 기분이 그다지 좋지가 않다
슬슬 캐롤을 들을 때가 된 것 같다
오늘밤은 Santa's coming for us와 함께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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